닌텐도 스위치 링피트 어드벤처 내돈내산 후기
임신을 하면서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갱신하고 출산을 하면
다시 돌아올 줄만 알았던 몸무게는 다시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원래 운동도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지 못하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더더욱 나에겐 어려운 일이었다.
좀 더 재미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는 없을까 했었는데
우연히 닌텐도 스위치 링피트 어드벤처 게임을 하면서
살을 뺀 사람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어 보였고 이걸로 나도 운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게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닌텐도 스위치 링 피트 어드벤처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였고 닌텐도 스위치 기기와 링 피트 어드벤처 세트로 구매를 하였다.
링피트 어드벤처 타이틀만 구매 시 8만 원대에 구매 가능 한 것 같다.
구성품은 링피트칩과 링콘, 조이콘을 장착할 수 있는 허벅지밴드가 들어있다.
인원은 1인만 플레이 가능 하다.
처음에 시작을 할 땐 동작들이 많이 않지만 레벨업과 스테이지를 깰 수 록 할 수 있는 동작들이 많아진다.
운동세기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운동을 할 경우 운동강도도 낮춰서 할 수 있다.
생각보다 다양한 운동들이 가능하고 스토리를 보면서 지루하기 않게 운동이 가능하다.
원래 몸에 근육이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링피트를 하면서 팔에 근육이 정말 없었구나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몇 개월 하다 보니 점점 동작들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
그냥 게임이라기엔 상상 이상으로 힘이 들고 엄청난 운동이 된다.
아무래도 집에서 뛰면서 운동을 하기에는 층간소음이 걱정되기도 하는데
사일런트모드를 설정해 두면 층간소음도 걱정 없다.
코로나 시기에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링 피트 어드벤처가 있어서 그나마 틈틈이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육아도 체력이 좋아야 하니까 힘들었지만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아이도 옆에서 보고는 재미있어 보였는지 하고 싶어 해서
아이의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 주었다. 티브이화면을 보며
나름 열심히 따라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아이도 같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한 것은 아니었는데
놀이터에도 가기 힘든 때여서 아이도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운동도 되고 더더욱 만족스러운 순간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다시 접속을 하면 내가 며칠 동안 접속을 하지 않았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운동이 끝나면 오늘 운동시간과 칼로리가
얼마나 소모가 되었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운동을 시작할 때와 운동이 끝날 때 스트레칭도 알려준다.
닌텐도스위치와 세트로 살 땐 조금 비싸서 고민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센터 등록을 하고 운동을 다니면 더 큰 비용이 들어가니까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에 성공을 했다곤 할 수 없었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효과는 나타날 것 같다.
집에서 시간과 날씨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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